전북, 전남 제물로 반전 나선다

입력 2015-08-18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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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현대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오는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5위 전남 드래곤즈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를 갖는다.

부산전 승리와 함께 8월을 시작했지만 지난 주말 포항에게 당한 패배로 잠시 주춤한 전북은 전남을 반드시 꺾고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특히 전북은 전남,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홈 2연전에 이어 K리그 팀들 중 유일하게 진출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기다리고 있다. 전북은 홈에서 펼쳐지는 8강 1차전 일본의 감바 오사카와의 승리를 위해 선수단 분위기 반전과 상승세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 전남은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이다. 전북은 전남을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7월 합류한 이적생 우르코 베라를 비롯해 이근호, 루이스가 기존선수들과 호흡이 맞아 가면서 조직력이 강화 되고 있어, 이번 전남전 승리로 복수와 함께 ‘호남더비’라이벌전의 자존심을 되찾을 각오다.

최강희 감독은 “질 때도 있고 이길 때도 있다. 중요한 것은 승리에 대한 선수단의 의지다. 이번 홈 3연전이 중요하다는 걸 선수들이 알고 스스로 잘 준비하고 있다”며 “홈경기인 만큼 전남을 잡고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 팬분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주중 경기를 맞아 직장인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칼퇴-티켓’이라는 신설 입장권으로 하이트에서 제공하는 맥주를 무제한 받을 수 있는 티켓이다. E/N석에 한하여 선착순 300명에게 판매되며 성인 3인 이상 방문 시만 구매 가능하다. 맥주 제공은 동문 광장에서 진행되며 제공 시간은 오후 6시부터 하프타임 종료 시까지 진행된다. 티켓 구입은 인터파크 예매와 현장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이날 전북은 국가대표 A매치 MVP 상금을 사회공헌 활동으로 환원하고 싶다는 이재성의 의사에 따라, 전북지역 아동 보육기관의 아이들을 초청하여 축구공 등 운동용품을 증정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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