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용팔이’ 직진 행보, ‘별그대’ 아성 넘을까

입력 2015-08-20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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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가 시청률 직진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다. SBS 대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아성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19일 ‘용팔이’ 5회는 시청률 18%(닐슨코리아·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첫 회 11.6%부터 매회 최고 수치를 경신하며 꿈의 20% 돌파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인기 요인은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이다.

김태현(주원)이 용팔이가 된 배경부터 한여진(김태희)이 VIP병실에 갇히게 된 이유, 김태현과 한여진을 둘러싼 갈등 세력과 두 사람의 만남까지의 흐름이 긴박하게 그려졌다.

남자 주인공 주원은 작품을 통해 ‘주원하면 의사 가운’이라는 공식을 증명해냈다. KBS2 드라마 ‘굿닥터’ 이후 의사 역할과 재회했고 또 한번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2년 만에 컴백한 김태희의 경우 4회까지 병실에 누워만 있는 캐릭터 설정에 대한 비판과 ‘발연기’라는 섣부른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용팔이’ 순간 최고 시청률과 시청자 뇌리에 박힌 대사는 김태희에서 비롯됐다. 주목을 받는다는 반증이다. 또 스스로 더 나아진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력 논란도 극복하고 있다.


‘용팔이’에게 쏟아지는 이 같은 관심에 일부에선 SBS ‘별에서 온 그대’(2013)와 견줄만한 흥행을 할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이에 대해 '용팔이' 측은 "이런 시청률이 나올 지 예상하지 못했다"며 "'별에서 온 그대'와 비교해 본적도 없다. 그래도 드라마가 계속 잘 됐으면 좋겠다.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록으로 보면 ‘별에서 온 그대’가 방송 4회만에 20%를 돌파, ‘용팔이’보다는 빠른 상승세였다. 그럼에도 ‘용팔이’의 직진 행보는 ‘재미있으면 본다’는 시청자의 마음을 반영하며 지상파 주중 드라마에 단비가 되고 있음이 분명하다.

6회는 20일 오후 10시 방송.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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