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金’ 우사인볼트, 200m 4연패 도전 “200m에 더 관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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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라이트닝 볼트’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100m 제패에 이어 200m 정상에도 도전한다.

우사인 볼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79의 성적으로 9.80을 기록한 미국의 저스틴 게이틀린(33)을 0.01초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우사인 볼트는 대회 100m 2연패와 동시에 세계육상선수권 개인 통산 9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100m 우승까지 볼트는 올림픽 육상종목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금메달 15개, 은메달 2개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어갔다.

이어지는 200m도 우사인 볼트와 게이틀린의 2파전 양상이다. 이번 시즌 우사인 볼트는 200m에 단 한 번 나서 20초13을 기록했고 게이틀린은 6월 전미육상선수권대회 200m 결승에서 개인 최고이자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인 19초57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회 전 우사인 볼트는 “나는 100m보다 200m에 관심이 더 많다. 베이징에서는 19초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역대 메이저대회에서도 우사인 볼트는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서 200m 대회 4연패를 노리고 있다.

한편, 우사인 볼트와 게이틀린의 재대결이 펼쳐질 남자 200m 결승은 27일 오후 9시 55분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