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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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Kang’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비디오 판독 끝에 2경기 멀티 히트를 놓쳤다.


강정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1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라이언 보겔송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 볼넷으로 1타점을 추가한 강정호는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 전부터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이로써 강정호는 이번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4연전에서 모두 타점을 올리게 됐다.


이어 강정호는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보겔송을 상대로 좌익수 쪽 안타를 때려냈다. 4경기 연속 타점에 이은 4경기 연속 안타.


4회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7회초부터 수비 위치를 3루로 옮겼다.


강정호가 3루로 이동한 뒤 공교롭게도 7회 샌프란시스코의 아웃카운트 3개 중 2개가 유격수 쪽에서 나왔고 바뀐 유격수 조디 머서는 실수 없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다시 선두타자로 7회말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네 번째 투수 좌완 조쉬 오시치를 상대로 유격수 쪽 깊은 타구를 날려 최초에 1루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번 타석까지 강정호의 타율은 0.290이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