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男, 증조부모 살해하고 2살 여아 성폭행 ‘가장 끔찍한 사건’

입력 2015-08-24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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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2살 여아를 성폭행하고 아이의 증조부모를 살해한 20대 남자에게 징역 359년이 선고됐다.

지난 21일(현지 시간)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알래스카주(州) 앵커리지 법원은 지난 2013년 한 주택에 침입해 당시 71살과 73살의 노부부를 살해한 뒤 증손녀인 2살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제리 액티브(당시 24세)에게 징역 359년을 선고했다.

액티브는 2013년 당시 이미 과거 성폭행 범죄로 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고 있었으나, 보호감찰 처분으로 가석방이 이뤄져 출소한 지 몇 시간 되지 않아 이 같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액티브는 먼저 아이의 증조부를 살해한 다음 증조모를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이어 2살 된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또한 체포될 당시에도 90살의 노인을 성폭행하는 등 가석방 이후 10여 건의 중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조사한 사건 중 가장 파렴치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해당 판결을 내린 판사도 “이 사건은 가장 잔인하고 끔찍한 사건”이라며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액티브는 이날 최종 선고가 내려진 법정에서 자신의 범죄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백인으로 이뤄진 배심원들의 차별적 판결”이라고 주장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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