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자신을 시지프스에 빗대…"올라갔다 싶으면 쪼르륵, 다시 바닥"

강용석, 자신을 시지프스에 빗대…"올라갔다 싶으면 쪼르륵, 다시 바닥"

불륜 스캔들로 출연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변호사겸 방송인 강용석이 심경을 전했다.

강용석은 지난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별 일 없이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전쟁날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건만 남과 북의 최고위급은 10시간의 마라톤회의도 모자라서 오늘도 회의를 계속해 나가고 있군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용석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껴서 생존을 고민하는 21세기 한국에 살고 있는 여러분과 저 참 고달프다”며 지리학 관련 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강용석은 “특히 인생이 피곤하고 힘든 20, 30대 청춘들은 저를 보며 힘을 내시라”면서 “(제가)무슨 신의 눈 밖에 난 시지프스도 아닌데 뭔가 좀 해보려고 고생고생해서 산중턱 넘어 애써 올라갔다 싶으면 쪼르륵 미끄러져 바닥에서 다시 시작해야 된다”고 푸념했다.

강용석은 “변호사 사무실에 다시 나오고 열심히 상담도 한다니까 며칠 새 상담예약이 확 늘었다”면서 “일요일이지만 준비를 좀 해야 할 것 같아 사무실에 나왔다. 법서에 먼지 털어 뒤적거리다 블로그로 잠깐 기분전환 한다”며 셀카 한 장을 첨부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다소 굳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강용석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강용석은 유명 블로거 A(34·여)와의 불륜 스캔들이 디스패치의 보도로 다시 불거지면서 출연중인 JTBC ‘썰전’, tvN ‘수요미식회’, ‘고소한 19’ 등에서 하차를 선언했다.

사진=강용석 블로그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