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경로 "오늘 오후6시 울산까지 북상…태풍 고니 영향권 동해안 폭우 예상"

입력 2015-08-25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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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경로 "오늘 오후6시 울산까지 북상…태풍 고니 영향권 동해안 폭우 예상"

제15호 태풍 고니의 경로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15호 고니는 25일 오전 6시 중형급 태풍으로 서귀포 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51km의 속도로 북상하는 경로를 보이고 있다.

이후 낮 12시에는 부산 동남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 오후 6시에는 울산 동쪽 14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한반도 전역이 15호 태풍 고니의 영향권에 접어든 내일 오전까지 강원 영동과 경상남북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전 5시부터 26일 자정까지 예상강수량은 △강원도영동·경상남북도·울릉도·독도 50~150mm △강원도영서·충청북도·경상남북도 서부내륙 20~60mm △서울·경기도·충청남도·전라남북도·제주도 5~40mm 내외다.

이후 15호 태풍 고니의 경로는 동해안을 따라 북상해 26일 오후쯤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5호 태풍 고니의 경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 기상당국이 이번에는 태풍 고니의 예상경로에 대해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

기상청은 15호 태풍 고니의 예상 경로에 대해 "오는 26일 울릉도 남남서쪽쪽 약 40km 부근 해상을 거쳐 27일 청진 북동쪽 약 11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역시 태풍 고니가 한반도 일본 사이를 관통해 빠져나가는 예상경로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발생한 12호 태풍 할롤라의 경우 한미 기상당국의 예상이 달랐는데, 결과적으로 미해군태풍센터의 예측이 맞았다. 당시 기상청은 할롤라가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이라고 봤지만 미해군태풍센터의 예측대로 한반도와 일본사이를 관통했다.

사진=태풍 고니 경로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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