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외법권’ 임창정 “장광 선생님께 구둣발로 맞아…전치 3주는 나올 듯”

입력 2015-08-24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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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이 영화 찍다 부상당할 뻔한 기억을 떠올렸다.

임창정은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영화 ‘치외법권’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임창정은 “병원에 가면 전치 3주 이상 나올 법한 장면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장광 선생님한테 구둣발로 밟히는 장면이 있었다. 앞이 뾰족한 백구두였다. 연기하는데 있어 느낌 때문에 내가 선생님 발 밑에 누워 있겠다고 했다. 내가 나오는 장면이 아니라 ‘설마 밟진 않겠지?’라고 생각했다. 때리는 시늉만 하실 줄 알았는데 갑자기 메소드가 돼 날 진짜로 밟기 시작했다. 선배님이라 차마 NG는 못 내고 계속 맞고 있는데 구두 코로 등을 막 내리 까고 옆으로 까고 뒷굽으로 왼쪽 갈비뼈를 밟고 머리를 밟는데 선생님 연기가 너무 좋아 감독님도 놔두셨다. 그래서 아프단 얘기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임창정은 또 “촬영하고 그 다음 날이 됐는데 너무 아프더라. 윗옷를 벗으니 발자국과 피멍이 가득했다. 그 다음에 그 걸 연결해 또 밟히는 신을 찍어야 했다. 그래서 가슴에 보호대를 하고 들어가서 아무런 티도 안 냈다. 근데 선생님이 ‘다리가 왜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 이에 최다니엘이 ‘때리는 선생님이 아프시면 맞는 창정이 형은 어땠겠냐’고 말했다. 최다니엘이 아니었으면 정말 죽을 뻔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임창정 최다니엘 임은경 주연 ‘치외법권’은 분노조절 안 되는 프로파일러 정진(임창정)과 여자에 미친 강력계 형사 유민(최다니엘) 콤비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며 법 위에 군림하는 범죄조직 보스를 잡기 위해 무법수사팀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8월 27일 개봉한다.

사진|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 보는라디오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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