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이수근’, 돌아선 대중들의 마음 움직일 수 있을까

입력 2015-09-02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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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 이수근

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 스퀘어에서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제작 발표회가 나영석 PD,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지만 신서유기는 제작 진행과정에 있어서 논란이 있었다. 이번 신서유기 프로그램으로 나영석PD가(이하 나PD) 이수근의 방송 복귀를 도와준 것이 아니냐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때문에 대중들은 그 동안 1박2일, 꽃보다 할배, 삼시 세 끼 등 많은 프로그램을 히트시킨 나PD의 이번 프로그램 도전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이수근은 제작발표회날 "이 프로그램이 내가 용서받을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기회가 된다면 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신서유기'로 인해 내가 용서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나마 나를 믿어주는 제작진 앞에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걸 계기로 종편이나 다른 채널로의 진출을 노릴 욕심은 부린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이와 같이 입장을 표명하였으나, 현재에도 네티즌들 사이에는 공방이 일고 있다.

우호적인 입장의 경우, 더 심한 마약, 음주운전과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아무렇지 않게 나오는 연예인들이 많은점과 함께 도박은 개인적인 실수고 이수근 역시 충분히 자숙하였기 때문에 방송을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에 다수의 반대 입장의 경우, 공인으로서 충분히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불법 도박이라는 잘못된 행위 자체를 하였다는 점에서 이러한 반응은 당연하며, 이를 이수근은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쟁이 신서유기 방송 후에 어떻게 변화가 될지 대중들이 이수근을 수용하게 될지 아니면 현재와 같이 외면하게 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신서유기 이수근. 신서유기 이수근. 신서유기 이수근

사진 =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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