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러너2’ 이기홍 “한국에 오니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입력 2015-09-03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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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러너2 이기홍

한국 땅을 처음 밟은 배우 이기홍이 자신의 인기에 대한 놀라움과 벅찬 감동을 전했다.

3일 영화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감독 웨스트볼, 이하 메이즈 러너2)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하모니 볼룸에서 열렸다.

이기홍은 “한국 하면 친구들이 ‘기홍아, 기홍아~’라고 부르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게 남아있다”면서 “한국에 오니 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 한국 사람이라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LA에는 눈이 오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겨울에 눈을 가지고 친구들과 놀았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한국과 관련해 따듯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기홍은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I am in the Motherland. Hello #Korea 안녕하세요 #김밥 # 맛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이기홍은 김밥, 떡볶이, 만두, 김치찌개 등 한국 음식이 차려진 식탁 앞에서 미소를 지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더불어 이기홍은 2일 밤 한국 팬들이 만들어준 케이크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며 "The @MazeRunnerMovie premiere was incredible! More pics later but this cake was on point! 한국 팬들 대박 #ReadyForScorch"라는 글을 올려 한국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기홍은 영화에 함께 출연한 동료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와 함께한 기자간담회에서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배우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영화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긍정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것에 있어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이며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남성적이고 강한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이즈 러너2’는 살아 움직이는 미로에서 탈출하여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미스터리 조직 위키드에 맞서 생존 사투를 그린 영화다.

‘메이즈 러너2’는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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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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