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인스타그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조커로 맹활약했던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7·레버쿠젠)가 작별 인사를 남겼다.
치차리토는 3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맨유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비롯해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찍은 사진도 함께 남겼다.
이날 치차리토는 “퍼거슨 감독님, 수석 스카우트인 짐 로울러, 클럽 스태프, 저와 함께 뛴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남기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치차리토는 이어 “또한 제가 뛰어온 지난 4년과 앞으로의 제 인생에 행운을 빌어준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있는 맨유 팬들의 무한한 성원에 특히 더 감사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후 치차리토는 4시즌간 152경기 59골을 넣으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 은퇴 후 점차 입지가 좁아진 치차리토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되는 처지에 놓이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그는 시즌 막판 카림 벤제마의 부상을 틈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완전영입을 원하지는 않았다.
이후 맨유로 돌아온 치차리토는 로빈 판 페르시, 라다멜 팔카오가 떠나며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판 할 감독은 끝내 그를 신뢰하지 않았고 치차리토는 올 시즌을 레버쿠젠에서 맞게 됐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