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장윤정 결국 눈물…“항상 괜찮아야만 하는 사람이었다”

입력 2015-09-08 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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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장윤정 결국 눈물…“항상 괜찮아야만 하는 사람이었다”

가수 장윤정이 결국 눈물을 보였다.

장윤정은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에서 “살면서 누군가에게 의지를 하면서 살았냐”는 질문에 “없었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

장윤정은 “각자 살기도 바쁜데 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너무 힘든 짐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항상 ‘괜찮아 괜찮아’만 했던 사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나 때문에 다들 좋길 바랐는데 그게 잘 안 되는 상황이 있어서 그게 견디기 힘들었다. 늘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다. 방송에 나와서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나 때문에 불편해 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나 좋자고 방송을 계속 하면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내가 왜 괜찮아야 했었지?’라고 혼자 생각한 적이 있다. 나무가 크면 비 피하려는 사람도 많고 그늘 밑에서 쉬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지 않으냐. 내가 너무 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면서 “돈벼락을 맞았던 것 같다. 상처 안 나는 벼락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윤정은 “나와 관련된 여러 사건 이후 기사만 나도 무서웠던 시간이 있었다. 기사가 너무 쏟아지더라. 인터넷에 들어갔는데 장윤주 기사만 나도 ‘헉’하고 놀랐다. 무서워서 내 기사를 못 보겠더라. 악플같은 것이 달릴까봐 기사, 댓글도 못 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때 장윤정은 부모님의 이혼 소송과 남동생과의 10억 빚 등 불편한 가정사로 인해 세간의 주목을 받은 적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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