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17호 3점 홈런 ‘11일 만에 홈런포 재가동’

입력 2015-09-09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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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7호 홈런포를 터트렸다. 최악의 부진을 보낸 추신수는 8월 이후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후반기 리그 출루율. 2할대 초반에 머물던 타율도 어느새 0.254까지 상승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1,2루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풀 카운트 접전 끝에 워커의 6구째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3점 홈런을 날렸다. 추신수의 빠른 배트스피드로 만들어낸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4회와 6회 공격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또다시 멀티출루 경기를 기록했다. 어느새 추신수의 OPS는 0.791까지 상승, 8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추신수의 홈런은 8월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전 이후 11일 만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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