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레전드 “케인, 토트넘은 2류야”

입력 2015-09-10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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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과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골잡이로 활약했던 로드니 마쉬가 잉글랜드 차기 공격수로 급부상한 해리 케인(22·토트넘 핫스퍼)을 언급했다.

10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마쉬는 케인이 빅클럽으로 이적하는 편이 좋다고 주장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마쉬는 “케인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는 미래에 그가 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마쉬는 “케인은 토트넘 선수가 될 몸이 아니다. 토트넘은 그저 평범한 2류 팀이기 때문이다”면서 “케인은 최고의 클럽으로 이적할 필요가 있다. 그를 맨시티에서 보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케인은 향후 10년간 매년 30골을 넣을 수 있는 재목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마쉬는 “케인의 가치는 1억 파운드(약 1839억 원)라고 생각한다. 내가 클럽의 구단주라면 그 정도 금액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마쉬는 “사람들은 금액에 집중하고 있지만 내 말은 앙헬 디 마리아에게도 약 6000만 파운드를 지불하는 최근의 과열된 시장 상황을 보면 케인의 가치가 1억 파운드 정도 된다는 뜻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마쉬는 “난 지금 케인에 대한 생각이 더 확실해졌다. 몇 년 뒤 사람들은 ‘마쉬가 했던 말을 생각해봐. 그가 틀리지 않았어’라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케인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경기에서 21골을 넣으며 잉글랜드를 이끌어갈 차기 골잡이로 주목받았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에서도 데뷔골을 넣은 그는 지난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예선 E조 조별리그 8차전 스위스전에서도 벼락같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으며 팀의 2-0 승리를 도운 바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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