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만루홈런 폭발…CBS "강정호, 가장 싸게 데려온 선수" 파워랭킹 소개

입력 2015-09-10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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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만루홈런 폭발…CBS "강정호, 가장 싸게 데려온 선수" 파워랭킹 소개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만루홈런에 피츠버그 구단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만루홈런이 터진 직후 공식트위터를 통해 "올 시즌 첫 번째 만루 홈런이다. 2014년 4월 21일 아이크 데이비스(현 오클랜드)가 만루 홈런을 친 이후로 처음이다"고 강정호의 만루홈런 소식을 전했다.

이어 "오늘 밤 강정호의 (만루홈런)쇼를 놓치길 원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강정호의 만루홈런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링크했다.

강정호의 경기를 생중계한 국내 해설진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강정호의 만루홈런이 터지는 순간 SOPTV 해설진들은 "맞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신시내티 선발 투수 키비우스 샘슨을 상대로 3루 땅볼로 물러났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강정호는 1-1로 맞선 6회 1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서 역시 샘슨을 상대로 왼족 담장을 넘어가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5호이자 2경기 연속 홈런. 또한 강정호는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만루홈런으로 피츠버그는 스코어를 4점 차로 벌렸고, 샘슨은 강판됐다.

한편, 강정호의 만루홈런이 터진 이날 경기에 앞서 미국 CBS SPORTS는 메이저리그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전주와 마찬가지인 4위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이와 함께 “4년, 1100만 달러에 계약한 한국에서 온 강정호는 지난 오프 시즌에 가장 싸게 거래된 선수인 것 같다”고 적었다.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팀 소개란에 강정호를 언급한 것은 최근 강정호의 활약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

CBS SPORTS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여전히 파워랭킹 1위로 평가했으며,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1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위에서 2위로 상승했고 2위를 지키던 캔자스시티 로얄즈가 조니 쿠에토의 부진 등의 이유로 3위로 밀렸다. 최근 15경기에서 13승을 올린 다저스는 5위를 지켰다.

사진=강정호 만루홈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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