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1주년…총결제 건수 1000만 훌쩍

입력 2015-09-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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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서비스 활성화 기폭제 역할
30일까지 카카오페이 돌잡이 이벤트

다음카카오는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 출시 1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주요성과를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카카오페이 가입고객은 현재 500만명을 돌파했다. 500만명은 국내 신용카드 이용자의 20%에 육박하는 수치. 그 중 카드 등록률은 99%에 이른다. 총결제 건수는 1000만건을 넘어섰고, 1회 최고 결제금액은 757만1600원이다. 제휴 체크카드의 경우 6월 이후 3개월 만에 30만장이 발급됐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페이를 종합 결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의 1년은 카카오페이를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종합 결제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가는 기간이 될 것이다”며 “고객 요구에 맞춰 멤버십과 공과금 납부, 자동결제 등 새로운 서비스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페이의 플랫폼 확장 첫 발로 2일 하나의 바코드로 다양한 제휴사 포인트 적립·관리 및 쿠폰 사용이 가능한 ‘멤버십’ 기능을 추가했다. 멤버십은 현재 아모레퍼시픽과 씨유, S-Oil, 현대오일뱅크, 하나투어 마일리지클럽 등 총 5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가맹점 확대를 추진 중에 있다.

카카오페이는 시장변화도 이끌어냈다. 출시 당시 이제 막 시작된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서비스 확산과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카카오페이에 이어 ‘네어버페이’와 ‘시럽페이’, ‘페이코’ 등 다양한 형태의 간편결제 서비스가 등장해 경쟁에 불을 지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30일까지 기존·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애플워치와 항공권 등을 제공하는 ‘카카오페이 돌잡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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