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그대라는 꿈’ 원래 앨범에 넣지 않으려던 곡”

입력 2015-09-16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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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미디어

가수 임창정이 미니앨범 '또 다시 사랑'의 선공개곡 '그대라는 꿈'에 얽힌 에피소드를 밝혔다.

임창정은 16일 서울 강남구 M콘서트 홀에서 자신의 첫 미니앨범 '또 다시 사랑'의 음악감상회를 열고 '발라드의 전설'이자 '만능 엔터테이너'의 귀환을 알렸다.

이날 임창정은 '그대라는 꿈'에 대해 "작곡가 백민혁 씨가 곡을 보내왔는데 피아노위에 가이드를 불렀었다. 나중에 편곡을 할 줄 알았더니 자기는 피아노와 목소리만 넣고 싶다고 하면서 가사를 부탁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솔직히 이곡은 앨범에 안 넣을려고 했었다. 다른 곡들이 다 녹음돼 있었고, 작사도 안한다고 했었는데 (백민혁 작곡가가)다른데서 작사를 해왔더라"라며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안들어서 노래를 뺄려고 했었다. 그런데 아무 생각없이 불렀는데 또 좋더라. 그래서 원래 녹음된 노래를 빼고 이걸 넣었다"라고 자칫 발표되지 못할 뻔한 곡이었음을 알렸다.

또한 임창정은 "가사는 두 곳에서 전혀 다른 내용의 가사를 써왔었는데, 양쪽 모두 특정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 부분만 쓰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쓴 거다"라며 "사람이 평생 25년정도 잠을 자는데 쓴다고 하더라. 그 시간만이라도 당신이 꿈에서라도 날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다. 원래 제목은 '25년'이었는데 너무 어려운 거 같아서 마스터링 직전에 '그대라는 꿈'으로 바꿨다"라고 덧붙였다.

미니앨범 '또 다시 사랑'은 임창정이 처음으로 발표하는 미니앨범으로, 타이틀곡이자 임창정 표 발라드 '또 다시 사랑'을 비롯해 임창정이 처음 시도하는 왈츠 발라드곡 '그리다', 선공개된 팝 발라드곡 '그대라는 꿈', 브리티쉬 미디움 팝 '오랜 시간 동안 꿈꾸던 이야기', 소프트락 '스무살 어린 시절' 등 5곡이 수록됐다.

한편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은 22일 공개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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