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존슨, 세 번째 토미 존 수술… 선수 생명 좌우할 듯

입력 2015-09-17 0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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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존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벌써 세 번째다. ‘유리몸’의 대명사 중 하나가 돼버린 오른손 투수 조쉬 존슨(3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세 번째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미국 CBS 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복귀하지 못하고 있던 존슨이 곧 세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존슨은 지난 2014시즌 개막을 앞두고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지난해 4월 25일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지금껏 부활을 위한 재활에 힘써왔다.

수술을 받은 뒤 존슨은 지난 3월 수술 후 첫 번째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재기 가능성을 높였으나 목 신경 쪽 부상을 당해 복귀가 늦춰졌다.

또한 존슨은 이후 지난 6월 복귀를 위한 재활에 나서 시뮬레이션 경기에 나섰지만, 공 3개를 던진 뒤 오른손 손가락에 이상을 느껴 이후 휴식을 취했다.

이후 존슨은 최근 다시 팔꿈치 인대에 이상이 생겼고, 결국 세 번째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이는 선수 생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존슨은 전성기였던 지난 2010년 플로리다 말린스 시절 28경기에 나서 183 2/3이닝을 던지며 11승과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존슨이 기록한 평균자책점 2.30은 내셔널리그 1위의 기록. 불과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83 2/3이닝만을 소화하고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에 올랐다.

비록 지난 2013년 토론토 이적 후 2승 8패 평균자책점 6.20으로 고전했지만,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한다면 부활의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있다. 다만 건강해지기 쉽지 않아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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