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스무살’ 최원영, 취향 저격 연기로 웃음 폭발

입력 2015-09-19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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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스무살’ 최원영, 취향 저격 연기로 웃음 폭발

‘두번째 스무살’

tvN 금토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연출 김형식, 극본 소현경)의 최원영이 '이중 비밀'이 난무하는 아슬아슬한 캠퍼스라이프를 보이며 극의 흥미를 배가. 위기도 웃음으로 만드는 최원영표 '언행불일치' 면모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일 ‘두번째 스무살’에서 우철(최원영)은 이진(박효주)과의 데이트 장소로 향하던 중 대학생 아내 노라(최지우 분)와 이진이 교정에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 연일 맞닥뜨리는 위기들에 언행불일치 면모로 대응하며 코믹한 모습들로 최원영표 취향 저격 웃음을 완성했다.

최원영은 집 밥은 안 먹는다면서 노라가 자리를 비운 사이 몰래 김밥 코다리를 집어먹고는 눈치를 살피며 김밥을 챙기는 모습으로 우철의 귀여운 면모와 함께 '언행불일치 남편님'의 모습을 완성. 현석(이상윤 분)이 우철의 운전을 방해할 때에는 흥분한 듯 창문을 열고 욕을 하는가 싶다가도 학생들의 눈을 의식해 금방 "아, 상쾌한 아침이다"라는 어색한 웃음을 지어보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또 노라와 이진을 대할 때의 표정과 말투 등이 제각각 달라지는 등 디테일한 부분들까지도 웃음 포인트를 가미, 앞으로 또 어떤 엉뚱한 모습들로 웃음을 유발할지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한편, 노라의 대학 생활에 우철은 점점 곤란한 상황들에 직면, 우철의 내연 관계를 모르는 노라와 아들 민수(김민재 분)를 피하느라 이진과의 교내 만남조차 어려워진 데 이어 노라와 이진이 서로 아는 사이임을 알고 당황스러움이 배가, 이진에게 역시 아내가 우천대에 다니고 있는 사실을 말하지 못한 채 안절부절 초조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결국 우철은 노라를 따로 불러내 학교를 그만두면 이혼을 취소해주겠다고 선언. 느닷없는 제안에 그의 꿍꿍이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킴은 물론 노라에게 이 마저 거절당하는 모습으로 뭐든 뜻대로 되지 않는 위태로운 캠퍼스라이프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원영은 노라와 이진을 동시에 속이는 자신의 이중비밀이 탄로 날까 초조한 감정을 짐짓 여유롭게 표현. 이진 앞에서는 이진의 기분을 살피고 안심시키려 태연하고 젠틀하게, 노라 앞에서는 거리낌 없는 당당함으로 자신의 비밀을 감춰 두 사람을 대할 때 각각 달라지는 우철의 '이중비밀' 상황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초조한 우철의 심리를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표현, 긴장되는 마음을 고스란히 전하기도.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극을 유쾌하고 통쾌하게 이끄는 최원영의 취향 저격 웃음 유발 연기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흡입력을 더했고 위기상황에도 웃음을 자아내는 코믹한 면모들로 '최원영이라 다행'이라는 평과 함께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최원영의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매력으로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는 '두번째 스무살'은 매주 금,토요일 8시 30분 tvN에서 방영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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