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 양원경, 이혼심경 “토요일이나 일요일이 특히 고통스럽다”

입력 2015-09-22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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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양원경이 이혼 후 심경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MBN ‘황금알’에서는 ‘혼자 재미있게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개그맨 양원경이 출연해 ‘돌싱남’이 된 후의 삶을 털어놨다.

양원경은 이혼하기 전 “기러기 아빠가 되는 게 소원이었던 적이 있었다”며 “내 마음대로 한 번 살아보고 싶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곧이어 “토요일이나 일요일이 특히 고통스럽다”며 “아이들의 손을 잡고 놀이공원에 가는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난다”는 속마음을 밝혔다. 그는 “그 외로움은 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양원경은 돌싱남이 된 이후 생활을 밝히며 “돌싱남이 되면 주위에서 굉장한 관심을 가져준다”고 밝혔다.

그는 “위로도 해주고, 밥을 먹자고 하거나 술을 사주겠다고 하는데 그건 딱 보름정도까지더라”라고 말했다.

양원경은 이혼 후 변한 생활을 설명했다.

양원경은 “이혼 후 제일 먼저 변한 것이 흰옷을 다 버린 것”이라며 “흰옷은 빨기도 힘들고 흰 바지를 입고 나가는 날이면 꼭 김치 국물이 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옛날에는 속옷 하나에 몇 만 원짜리를 입었다. 하지만 요즘은 몇 만원에 20개 정도 하는 것을 산다”며 변한 경제개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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