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군인, 수류탄 소지한 채 종적 감춰 “부인 내연남에 복수 할 것”

입력 2015-09-22 1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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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

50대 퇴역 군인이 부인의 내연남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집을 나가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22일 오후 1시20분께 강원 철원군 김화읍 와수리에서 육군 모 사단을 전역한 이모 씨가 수류탄을 소진한 채 행방을 감췄다는 112신고를 접수받았다.

신고는 이 씨의 아내가 했다.

이 씨의 아내는 “남편이 누군가를 죽이겠다며 집을 나섰는데 수류탄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씨는 부인과 내연 관계에 있는 남성에게 복수를 하겠다며 경기도 포천으로 간다고 집을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이 씨의 집으로 출동했고 녹이 슨 수류탄 8발을 발견했다.

현재 군 폭발물 제거반이 이 씨의 집을 통제하고 있다.

이 씨는 육군 모 부대 부사관 이었으나 2009년 음주운전으로 퇴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군 당국은 이 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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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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