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의 김태희가 고인범과 팽팽하게 대립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으로 등극했다.
23일 15회 방송분은 의문의 사고를 당한뒤 한신병원 12층 VIP플로어 제한구역에서 눕게 된 도진(조현재 분)의 모습에서 시작되었다. 이 때문에 태현(주원 분)과 채영(채정안 분)은 그를 다시 빼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었다.
그런 가운데 한신그룹의 회장으로 정식 취임한 여진(김태희 분)은 취임파티를 열며 자신의 입지를 더욱 다지려 했지만, 이때 들이닥친 전 남자친구 성훈(최민 분)의 아버지이자 대정그룹 최 회장(고인범 분)과 팽팽한 대립했다.
특히 도준을 넘기라며 동시에 한신그룹을 비꼬는 최 회장을 향해 여진이 “장부가 없어서 그랬겠죠?”라며 한방 날릴 당시 순간최고시청률로 26.2%까지 치솟으며 16회 방송분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또한 ‘용팔이’ 전체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20%(서울수도권 기준 22.3%)를 기록했다. 덕분에 동시간대로 이날 첫방송이었던 KBS2 ‘장사의 신객주’(6.9%), 그리고 MBC ‘그녀는 예뻤다’(8.5%)를 제치고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점유율부문에서도 드라마는 남녀시청자들의 여전한 지지를 이끌어 냈다. 이중 남성시청자 10대와 20대, 40대는 각각 44%와 45%, 42%를 기록한 덕분에 광고주들의 주요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이날 방영된 프로그램중 최고수치인 8.6%로, 15회 연속 광고완판을 이뤄냈다.
SB S드라마 관계자는 “‘용팔이’ 15회 방송분에서는 도준을 향해 똑같은 복수를 시작한 여진, 그리고 그녀를 향해 옥죄를 죄어오는 새로운 인물 인 최회장 때문에 긴장감이 더욱 커졌다”며 “과연 16회에서는 둘은 어떻게 대립하게 될지, 특히 점점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여진을 바라보는 태현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꼭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