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버스사고 처참한 현장 "버스 측면 구겨지고, 유리창 모두 깨져"

입력 2015-09-24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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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버스사고

강서구 버스사고 처참한 현장 "버스 측면 구겨지고, 유리창 모두 깨져"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근처에서 버스 두 대가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부상당했다.

23일 오후 6시 40분께 서울 강서구 공항동 공항중삼거리에서 31살 권 모 씨가 몰던 광역버스가 맞은편에 있던 버스의 측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41명이 부상 당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번 강서구 버스사고로 배모(19·여)씨와 김모(26·여)씨가 사망했는데, 머리 부위에 강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강서구 버스사고는 퇴근 시간 많은 승객이 타 있어 인명피해가 컸다. 강서구 버스사고 현장을 보면 측면을 들이받친 버스가 심하게 구겨져 있고 유리창은 모두 깨져 있다.

부상자들은 사고를 일으킨 버스가 신호를 위반한채 과속을 했다고 증언했다. 강서구 버스사고 당시 승객은 "사고 당시 가만히 그냥 앉았는데, 와장창 하더니 금방 눈깜짝할 새 의자가 다 부서졌다"고 말했다.

강서구 버스사고

또 강서구 버스사고 목격자는 "갑자기 펑 소리랑 연기가 나더니, 승객들이 뒷목 잡고 나오고 버스 유리창은 다 깨져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 권 씨가 정지 신호를 어기고 달리다가,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버스를 그대로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권 씨와 승객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강서구 버스사고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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