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버스사고, 신호무시 과속이 부른 참사…"와장창 하더니 의자 다 부서졌다"

입력 2015-09-24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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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버스사고, 신호무시 과속이 부른 참사…"와장창 하더니 의자 다 부서졌다"

어제 퇴근길에 발생한 강서구 버스사고는 신호위반과 과속운전이 맞물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서구 버스사고 부상자들은 사고를 일으킨 버스가 신호를 위반한 채 과속을 했다고 말했다. 당시 승객은 "사고 당시 가만히 그냥 앉았는데, 와장창 하더니 금방 눈깜짝할 새 의자가 다 부서졌다"고 사고당시를 떠올렸다.

강서구 버스사고 목격자 역시 "갑자기 펑 소리랑 연기가 나더니, 승객들이 뒷목 잡고 나오고 버스 유리창은 다 깨져있었다"고 사고 현장에 대해 언급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 권 씨가 정지 신호를 어기고 달리다가,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버스를 그대로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권 씨와 승객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23일 오후 6시 40분께 서울 강서구 공항동 공항중삼거리에서 31살 권 모 씨가 몰던 광역버스가 맞은편에 있던 버스의 측면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41명이 부상 당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번 강서구 버스사고로 배모(19·여)씨와 김모(26·여)씨가 사망했는데, 머리 부위에 강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상자 중 3명은 머리와 목 부위에 큰 충격을 받고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강서구 버스사고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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