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판타스틱한 장례식’ 경수진·최우식, 애틋한 청춘들의 나들이

입력 2015-09-24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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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경수진과 최우식이 SBS 추석특집드라마 ‘나의 판타스틱한 장례식’ 첫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나의 판타스틱한 장례식’은 삶의 끝자락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27살 동갑내기 청춘들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다. 최우식과 경수진은 각각 심장이 고장난 남자 박동수와 머리가 고장난 여자 장미수 역을 맡았다.

장미수는 적당히 속물이고 상당히 냉소적인 성격이다. 버림받고 배신당한 기억 때문에 죽음 앞에서 조차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한다. 그는 3년 전 뇌종양을 치료받았지만 최근 다시 재발해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박동수는 중학생 시절 장미수에게 빠져 그녀의 학교로 전학까지 오는 무모하면서도 즉흥적인 인물이다. 짝사랑하던 장미수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사라진 그는 어느 날 운명처럼 장미수와 재회한다.

두 사람의 첫 촬영은 지난 7일 경기도 일산에 있는 호수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는 박동수와의 이별을 결심하는 장미수의 감정을 그리는 장면이다. 야외에 나온 것이 마냥 신이 난 박동수의 모습이 장미수의 속마음과 대비되며 애틋함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청순함의 대명사 경수진과 맑고 씩씩한 최우식의 이미지가 극 중 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진다. 더욱 입체감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영원한 사랑을 빚어낼 두 청춘의 웰다잉 스토리에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나의 판타스틱한 장례식’은 오는 26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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