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커플 폭행 동영상, 피해자 친구가 올려…17세 여고생 가담 확인 ‘충격’

입력 2015-09-24 1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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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커플 폭행 동영상, 피해자 친구가 올려…17세 여고생 가담 확인 ‘충격’

'부평 커플 폭행' 사건 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해당 동영상은 집단 폭행을 당한 커플 측이 확산시킨 것으로 보인다.

묻지마 폭행을 당한 이들은 "범인을 잡아달라"며 친구에게 부탁, 지난 21일 '부평 커플 폭행' 이라는 동영상이 SNS에 최초로 게재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한편, '부평 커플 폭행' 사건에 가담한 공범 2명이 추가로 붙잡혔다. 이 중에는 17세 여고생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부평 커플 폭행'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 부평경찰서는 주범 A씨를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여고생 B양과 C(25)씨의 신원을 특정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또 경찰은 '부평 커플 폭행' 주범 A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또다른 공범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섰다.

'부평 커플 폭행' 사건은 남녀 커플이 길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던 이들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한 사건을 말한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전 5시쯤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인천시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길을 가던 커플에게 욕설을 한 뒤 택시에서 내려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 택시를 탄 피의자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먼저 욕설을 했고 남성 피해자가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그냥 가라’고 하자 택시에서 내려 묻지마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특히 '부평 커플 폭행' 가해자들은 피해자 커플이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까지 빼앗아 도로에 던져 망가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여고생 B양은 폭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사진=부평 커플 폭행 CCTV 영상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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