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BIFF 미리보기②] 국내외 톱스타들 부산국제영화제 수놓는다

입력 2015-09-30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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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무 살 성인이 된 부산국제영화제(BIFF). 10월 1일 영화제 개막 이후 전 세계 영화의 별들이 ‘영화의 도시’ 부산 거리를 누빈다. 국내 스타들은 물론 해외 유명배우와 감독이 대거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먼저 국내에서는 최근 영화 ‘베테랑’, ‘사도’ 등으로 대세 배우 반열에 올라 선 유아인과 ‘잘생김’이 특기인 이정재, ‘칸의 여왕’ 전도연 등이 부산을 찾아 영화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진다. 이들은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리는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 하는 오픈토크에 참여한다.

지난해 ‘나의 사랑 나의 신부’로 부산을 찾은 조정석 역시 올해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로 다시 무대인사에 오른다. 개봉을 앞둔 영화 ‘성난 변호사’의 이선균도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시아의 스타들을 국제무대에 소개하는 행사인 아시아캐스팅 마켓(Asian Casting Market)에는 커튼콜 헌정무대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송강호를 비롯해 김우빈, 김고은 등이 자리를 빛낸다.

또 김기영 감독의 ‘하녀’(1960) 여주인공인 이은심이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33년 만에 고국땅을 밟는다.

중화권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바 있는 김태용 감독의 아내이자 ‘대륙의 여신’ 탕웨이가 부산을 방문한다. 국내 진출을 밝힌 대만 스타 진백림 역시 이번 영화제 기간을 통해 국내 영화인과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겠다는 각오다.


다채로운 연기력으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조우정과 장용용은 아시아캐스팅 마켓에 참여한다. 반면 송승헌과의 공개 열애로 주목받은 유역비는 앞서 커플이 나란히 참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그가 출연한 작품의 초청이 취소되면서 부산 방문이 무산됐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 처음 부산을 찾는 해외스타들도 눈길을 끈다. 프랑스 대표 여배우가 소피 마르소가 그중 하나. 그는 월드시네마 섹션 상영작인 ‘제일버드’의 주연 배우로 공식 초청받아 처음 부산을 방문한다. 9일 오픈토크를 비롯해 10일 폐막식에도 참석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 하비 케이틀이 처음으로 부산 나들이에 나선다. 이어 ‘설국열차’로 국내에서 많이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이 방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전 세계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초정됐다. 출품작들은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과 센텀시티, 남포동 등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부산=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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