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최종원·박혁권·전노민, 육룡과 맞서는 갈등 축

입력 2015-10-01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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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종원, 박혁권, 전노민이 SBS 새 수목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무게를 더한다.

세 사람은 혼돈의 고려 말, 시대를 꽉 움켜쥐었던 힘의 상징이 돼 육룡과 맞선다.

최종원, 박혁권, 전노민은 각각 이인겸, 길태미, 홍인방 역을 맡아 흔들리는 고려를 유지하기 위해 힘쓰는 도당 당권파(고려 후기 정무 기관인 도당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세력)로 뜻을 함께 한다.

극 중 이인겸은 최고의 권력 실세로 여유롭고 노련한 정치꾼의 면모로 고려의 막후를 쥐고 흔드는 인물이다. 이인겸의 심복 길태미는 현 삼한 제일검으로 장신구를 좋아하는 촐랑대는 성격 뒤에 잔혹함을 품고 있는 캐릭터다. 이들과는 다르게 한때 개혁을 꿈꾸기도 한 홍인방은 도당 3인방의 자리를 꿰찬 젊은 야심가로 악랄한 모략들로 단숨에 고려의 실세로 떠오르게 된다.

세 사람은 굶주린 백성보다 제 안위를 위해 무자비한 힘과 권력에 집착하고 그로 인해 개혁과 변화의 중심에 있는 정도전(김명민), 이성계(천호진) 등과 끊임없이 갈등한다.

'대장금' '선덕여왕' '뿌리 깊은 나무'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공동 집필하고 '뿌리 깊은 나무'신경수 PD가 함께 한다. 오는 5일 밤 10시 첫 방송.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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