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뮤직, 200회 맞이 특집 공개방송… 십센치, 데이브레이크, 크라잉넛 총출동

입력 2015-10-01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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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뮤직, 200회 맞이 특집 공개방송… 십센치, 데이브레이크, 크라잉넛 총출동

올댓뮤직이 200회를 맞아 특집 공개방송을 연다.

인디뮤지션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지역에서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이제 전국을 넘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2010년 12월 20일, 강원도에서 처음 전파를 탄 올댓뮤직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주민에게 밴드 음악의 재미와 감동을 전하기 위해 시작됐다. 차차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알려지면서 강원권 방송을 볼 수 없는 다른 지역의 주민들을 강원도로 유입시키기 시작했다.

올댓뮤직은 타 지역민들이 공개방송을 보기 위해 춘천으로 여행을 오는 것에 영감을 얻어 춘천여행과 공개방송을 연계한 색다른 프로젝트 ‘경춘선 음악여행’을 기획했다. 라이브음악을 들으며 춘천에 도착해 올댓뮤직이 준비한 춘천투어버스로 여행을 한 후 다시 춘천KBS에 도착해 본격적인 공개방송으로 음악에 몸을 맡기는 획기적인 여행코스는 방청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2011년 2월 15일, 서울에서 춘천으로 달리는 경춘선 안에는 달달한 10cm의 음악이 울려 퍼졌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함께 춘천으로 향하는 낭만적인 음악여행은 총 일곱 번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열악한 제작환경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인디뮤지션의 라이브음악을 알린 올댓뮤직은 KBS 본사에서 전국 편성을 확정 받고 2012년 9월 18일부터 KBS1TV를 통해 매주 전국으로 송출되고 있다. 지역에서 제작하는 한계에도 불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전국의 시청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지난 9월 12~13일 양일간 총 1만 명 이상의 관객을 운집시켰던 공개방송은 KBS애플리케이션 myK와 KBS World Youtube 채널을 통해 녹화 현장이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비주류 음악을 알리는 이름 없는 방송의 이유 있는 여정. 올댓뮤직은 6년간 199회의 방송을 통해 총 326팀의 다양한 아티스트를 대중에게 소개했다.
이 기특한 시골방송이 이번 달 200회를 맞아 특별한 관객 200명과 함께 서울에 상경한다. 이번 공개방송에는 십센치, 데이브레이크, 크라잉넛 등 올댓뮤직과 끈끈한 인연이 있는 다양한 팀들과 다양한 깜짝손님들이 참여해 올댓뮤직의 200회를 함께 축하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올댓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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