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10 공개 ‘셀카봉 없어도 7~8명 셀카 가능’

입력 2015-10-01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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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 공개’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LG V10’을 내세워 고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1일 서울과 뉴욕에서 LG V10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8일부터 통신 3사를 통해 국내 출시되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LG V10 디스플레이 상단 오른쪽에 작은 직사각형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올려져 있는 듯한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5.7인치 초고화질(QHD) 메인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51.4×7.9mm )이 독립적으로 작동, 하나의 화면을 두 개의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 알림 정보를 24시간 표시해주는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지원한다.


LG V10은 스마트폰 사용 중 전화나 문자가 오면 세컨드 스크린에 정보를 표시해줘 사용 중인 화면을 가리지 않고 그대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LG V10은 전화 수신정보를 세컨드 스크린에 표시해 주기 때문에 동영상을 끊어지지 않고 계속 볼 수 있다. 사용자가 전화를 받고 싶으면 세컨드 스크린에서 통화버튼을 눌러 받을 수도 있다.


세컨드 스크린은 편리한 멀티태스킹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세컨드 스크린에 자주 쓰는 앱을 등록해 두면 원하는 앱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최근 사용한 앱, 주소록 즐겨 찾기, 음악 재생, 일정, 서명 등 총 6개 화면을 지원하고, 한 화면에는 최대 5가지 정보를 표시한다.


LG V10은 전면에 각각 120도와 80도의 시야각을 지닌 두 개의 5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했다. 120도 광각 카메라는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을 사진에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셀카봉이 없어도 7~8명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LG V10은 영상 촬영에서도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탑재했다. 이 기능은 동영상을 촬영할 때 초점, 감도(ISO), 색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원하는 영상을 담아낼 수 있다.


LG V10은 EIS(Electro Image Stabilization, 전자식 손떨림 방지)칩을 별도로 탑재해 전문 캠코더급 손떨림 보정이 가능하다. 기존 16 대 9 비율 뿐 아니라 극장처럼 21 대 9 비율로도 촬영이 가능해 영화 같은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LG전자는 부식과 강도에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 316L 소재의 듀라 가드(Dura Guard)를 제품의 측면에 둘러 일상 속에서 예기치 못한 충격으로부터 스마트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제품 후면 커버에 실리콘 소재의 듀라 스킨(Dura Skin)을 적용해 충격과 스크래치를 방지하고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만들었다.


LG V10은 퀄컴의 퀵차지(Quick Charge) 2.0을 지원해 40분 안에 배터리 용량의 절반 가량을 충전할 수 있다.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오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국내 시장에는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등 3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LG V10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자신들 만의 문화를 구축해 나가는 창조적인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했다”며 “LG V10은 독창적인 사용자 경험(UX), 강한 내구성, 강력한 영상기능, 하이엔드 사운드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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