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루 주루코치 판단 미스 속 아쉬운 패배…5강행 불씨 사그러지나

입력 2015-10-02 09: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화, 3루 주루코치 판단 미스 속 아쉬운 패배…5강행 불씨 사그러지나

한화 3루 주루코치

두 번의 주루사가 5강을 노리던 한화 이글스의 발목을 잡았다.

한화는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홈을 향하던 주자 두 명이 횡사한 것이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0-4로 끌려간 6회초 1사 1, 2루에서 조인성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2, 3루 기회. 한화는 하주석 타석 때 넥센의 바뀐 투수 조상우의 폭투를 틈타 3루주자 정현석이 홈으로 쇄도했지만 태그 아웃 당했다.



한화는 이어 9회 공격에서 결정적인 주루사로 또 한번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1-4로 뒤진 9회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2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안타 하나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던 상황. 타석의 최진행은 손승락의 3구째를 공략, 투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날렸고 이를 넥센 유격수 김하성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3루주자는 홈인, 3-4를 만들었지만 이때 한화의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 2루주자였던 정근우가 오버런, 협살에 걸리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된 것. 넥센의 4-3 승리.

정근우는 최진행의 타구가 2-유간을 빠지는 것으로 보고 3루 베이스를 돌았고 미처 귀루하지 못했다. 한화 3루 주루코치의 판단도 아쉬운 순간이었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5위 SK와의 승차(2경기)를 줄이지 못하며 5강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한화 3루 주루코치 한화 3루 주루코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