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금사월’ 윤현민·박세영, 동치미가 맺어준 앙숙 인연

배우 윤현민·박세영이 앙숙 케미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MBC 주말특별기획 ‘내 딸, 금사월’ 9회에서는 찬빈(윤현민)과 혜상(박세영)이 유학생활 끝에 귀국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세월이 흘렀지만 마리(김희정)와 국자(박원숙)의 찬빈을 향한 지극한 사랑은 여전하다. 플래카드를 걸고 요란하게 찬빈을 맞이한 마리는 동치미 국물을 찬빈에게 권하지만 "먹지 않겠다"며 팔로 휘젓는다.

이때 그 옆에 걸어오던 혜상이 동치미 국물을 뒤집어쓰게 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

공개된 사진 속 윤현민은 멋지게 차려입고 공항을 빠져나온다. 또 다른 사진에선 혜상이 자신의 옷이 흠뻑 젖자 화가 나 있고, 찬빈은 별일 아니라는 듯 혜상에게 돈을 내민다. 혜상은 찬빈에게 동치미 국물을 들이 붓고 찬빈은 흠뻑 젖은 채 당황한 듯 서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윤현민은 “첫 등장하는 장면이라 찬빈이라는 첫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 이 장면에서 고집불통에다 배려심 없고 이기적인 찬빈의 모습을 드러내고 싶었는데 시청자들께서 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성인 연기자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 ‘내 딸,금사월’은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