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애·개코, 깜짝 합동 라이브 ‘성사 배경 알고보니…’

입력 2015-10-02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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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라이브

‘소리의 마녀’ 한영애와 다이나믹듀오의 개코가 라이브 무대를 예고한 가운데,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이들의 만남이 성사된 배경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영애는 지난 9월 24일 다이나믹 듀오 개코와의 작업실에서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고 합동 라이브를 예고했다. 한영애와 개코는 지난 17일 라이브 무대의 녹화를 끝냈고, 이 무대는 3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라이브는 한영애의 기존 곡을 편곡해 개코와 함께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음원 발매나 추가 공연 등은 아직 계획이 없다.

한영애와 개코의 만남은 상당히 의외의 조합으로, 40년의 커리어 동안 한영애가 랩퍼와 호흡을 맞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자타공인 '레전드' 한영애와 현 힙합씬에서 최정상 랩퍼로 평가받는 개코인 만큼 과연 이들의 만남이 어떻게 성사됐는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실 한영애는 특유의 음색과 창법으로 인해 오래전부터 힙합씬에서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아온 보컬리스트로, 특히 다이나믹듀오와 리쌍 등 내로라하는 랩퍼들 역시 한영애의 팬으로 유명하다.

이에 이들은 꾸준히 한영애에게 러브콜을 보내왔고, 또 평소 개코의 음악을 좋아하던 한영애 역시 데뷔 40주년을 맞이해 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로 개코에게 합동 공연을 제안하면서 이번 라이브 무대가 성사됐다.

개코의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의 한 관계자는 "개코는 한영애의 오랜 팬이자 '리스펙트'하는 뮤지션"이라며 "예전부터 한영애와 어떤 식으로라도 함께 하고 싶어했는데 이렇게 한 무대에 서게 돼 정말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영애는 10월 9일 오후 7시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데뷔 40주년 콘서트 '꿈IN꿈' 을 개최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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