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3개월 연속… ‘올해 들어 10명째’

입력 2015-10-02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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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3개월 연속… ‘올해 들어 10명째’

필리핀에 거주 중인 한국인 부부가 피살되는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전했다.

2일(한국시각)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 카비테주 브랑가이의 한 마을에서 한국인 교민 부부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40대로 추정되는 한국인 부인은 자택에서 괴한의 총탄에 맞아 숨졌고, 50대 남편은 괴한을 피해 달아나던 도중 도로에서 사망했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담당 영사를 보내 한국인 부부 피살 사건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필리핀 카비테주에서는 지난 9월에도 60대 한국인 부부가 자택에서 총격으로 숨을 거둔 일이 발생했다.

한편,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10명으로 늘었다. 지난 2013년에는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이 12명을 기록했다. 최근 석 달 사이에는 매달 피살사건이 일어났다.

필리핀은 총기 규제가 허술하고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청부 살인이나 납치가 가능한 점이 강력 사건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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