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라이브] 조니 토 감독 “이창동 감독 제일 좋아해”

입력 2015-10-02 1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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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토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감독으로 이창동 감독을 꼽았다.

조니 토 감독은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조니 토 감독 오픈토크에서 “한국 관객들과 감독들이 나를 좋아해준다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영화계는 젊든 세대도 윗세대도 모두 좋은 영화를 많이 만들고 있더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니 토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감독에 대해 “개인적으로 나는 이창동 감독을 제일 좋아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화려한 샐러리맨’은 실비아 창이 각본과 제작을 맡고 조니 토 감독이 연출한 뮤지컬 형식의 영화다. 주윤발과 탕웨이가 출연한 이 작품은 10억 달러 가치를 지닌 기업인 존스&선이 주식 공개를 앞두고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호 회장은 회사 사장이자 그의 정부인 장에게 주주로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회계 감사가 들어오자 묻어둔 사건들이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한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해부터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된 배우 강수연이 이용관 집행위원장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어 나간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영화 축제로 성장한 부산국제영화제. 이번 영화제에서는 아시아영화의 역사와 미학을 아시아의 시각과 맥락에서 조망하기 위한 ‘아시아영화 100’ 특별전과 1960년대 숨은 걸작을 재조명하는 한국영화회고전 등 풍성한 프로그램 마련됐다. 더불어 영화제는 오픈 시네마 부분은 대중성을 높이고 아시아필름마켓은 신규 프로그램을 런칭했으며 ‘시네필 컨퍼런스’와 ‘배우 포럼’ 등 대중친화적인 행사를 강화했다.

개막작에는 인도 출신 모제즈 감독의 데뷔작 ‘주바안’이 선정됐으며 동명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중국 영화 ‘산이 울다’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75개국 초청작 304편의 작품이 월드프리미어 인터내셔널 프리이머 그리고 뉴 커런츠 상영작을 통해 센텀시티와 해운대 그리고 남포동의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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