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김태희·문근영·이영애… 톱여배우들의 이유 있는 단발머리

입력 2015-10-05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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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들의 변신은 ‘무죄’라고 한다. 캐릭터를 위해,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여배우들은 변신을 택한다. 자칫 무리수로 평가받기도 하지만, 여배우들의 변신이 의미 있는 이유다.

그리고 중심에는 배우 김태희, 문근영, 이영애가 있다. 이들은 최근 긴 머리카락을 싹둑 자르고 ‘단발머리’로 변신했다.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이시하면서도 강한 여성으로서의 변신을 시도했다.

먼저 김태희는 최근 종영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 단발을 감행했다. 지난달 14일 12회 방송분 중 머리카락을 자르는 대본이 등장하자, 단발을 택한 것이다. 특히 김태희는 극 중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직접 머리카락을 자르는 열정을 드러냈다. 그 모습에 제작진은 “김태희의 이런 노력 덕분에 그의 연기가 빛났고, 작품이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희의 뒤를 이어 SBS 수목극을 책임질 문근영 역시 단발 대열에 합류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하 ‘마을’)의 한소윤 역을 위해 5년간 길렀던 머리카락을 자른 것이다.

이에 대해 ‘마을’ 제작진은 “문근영은 한소윤 그 자체다”라며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문근의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연기와 외모 변신을 동시에 시도한 문근영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드라마 ‘대장금’ 이후 11년 만에 안방복귀에 나선 이영애도 최근 화보 속에서 단발를 택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는 믿기지 않을 동안외모를 자랑하는 이영애는 영화 ‘봄날의 간다’ 속 은수를 떠올리게 하는 청순미를 뽐냈다.

화보 관계자는 “이영애라서 가능한 화보들이 많다. 그중에서 단발머리는 한 때 이영애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했다. 산소같은 여자 이영애의 부활을 다시 한 번 화보에서 느끼질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영애의 안방복귀작 ‘사임당, the Herstory’는 조선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작품이다. 이영애와 송승헌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높은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 제작된다. 방송은 내년 상반기 SBS를 통해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제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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