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뉴스’ 시리즈 동영상을 함께 제작하여 화제를 모았던 배우 조재현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서울의 상징인 '한양도성'에 관한 동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5분량의 이번 '정도전과 함께 하는 한양도성 여행' 동영상은 한양도성의 위치와 축성기술, 4대문의 이름 유례, 순성놀이의 의미 등을 모아 한국어(http://is.gd/xm8cf8)와 영어(http://is.gd/p6GiOd)로 각각 제작됐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뉴욕하면 자유의 여신상, 파리하면 에펠탑 등 세계적인 도시마다 그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존재한다. 그런 상징물이 그 도시의 이미지를 바꿔 놓듯이 한양도성을 서울의 상징물로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서울시에서는 한양도성을 201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한양도성을 서울의 상징물로 만드는 것은 외국인들에게 서울을 ‘역사적인 도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덧붙였다.
현재 영어 동영상은 유튜브 뿐만이 아니라 미국,프랑스,이집트,중국 등 대륙별 주요 30개국을 선정하여 각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포털 사이트 및 동영상 사이트에 동시에 올려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NYT, WSJ, WP, CNN, BBC,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전 세계 194개국 주요 언론 605개 매체의 트위터 계정에도 이번 한양도성 영어 동영상을 링크해 SNS를 활용한 홍보도 함께 병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동영상 제작에 함께한 조재현은 “드라마 ‘정도전’의 주인공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만큼 정도전이 한양도성에 기여한 점을 부각하여 해외 홍보도 중요하지만 국내 누리꾼들에게 한양도성의 역사적 의미를 잘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동영상 제작은 서울시가 후원을 했고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2015 한양도성 문화제’가 한양도성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서경덕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