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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수원삼성 서포터즈 풋살대회에서 FC 1승(수원 서포터즈 개인지지자 연합)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원 주장이 이끄는 FC 1승은 11일 경기도 수원 소재 AK몰 아디다스 올인파크 풋살장에서 열린 수원삼성 서포터즈 풋살대회에서 블루엔젤스를 2-0으로 꺾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서포터즈 풋살대회에 참가하면서 ‘1승만 하자’ 는 취지로 결성되어 이를 팀명으로 정한 FC 1승은 막상 대회가 시작되자 예상 밖의 탄탄한 팀워크로 연전연승을 거두며 목표였던 1승을 넘어 우승까지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FC 1승팀의 김지원 주장은 “서포터즈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즐겁게 화합할 수 있는 대회에 참가해서 기쁘다. 당초 1승을 목표로 대회에 출전했는데 목표를 초과달성해서 이렇게 우승까지 차지해서 영광이고 얼떨떨하다. 좋은 대회를 열어준 구단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는 소감을 밝혔다.
수원삼성 서포터즈 풋살대회는 수원을 응원하는 팬들 간의 친목도모를 위해 2013년부터 개최되었다. 1회, 2회는 축구대회로 진행이 되었고 올해는 풋살 대회로 대회를 변경, 비가 오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300명이 넘는 팬들과 서정원 감독을 비롯한 수원삼성 코칭스태프 전원이 참가해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가 함께 풋살을 즐기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전반과 후반은 남자 선수들이 본 경기를 뛰었고, 하프타임에는 여자 선수들만이 참가하는 PK를 실시, PK에서 기록 된 점수는 실제 경기에 점수를 반영해 재미를 더했다.
우승을 차지한 FC 1승 팀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선수단 전원에게 아디다스 트레이닝복이 주어진다. 시상은 오는 18일 제주와의 홈경기에 앞서 진행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