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스릴러 ‘해빙’ 크랭크업…조진웅 “진한 인간 심리 느낄 수 있는 영화”

입력 2015-10-13 13: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4인용 식탁’의 이수연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 ‘해빙’이 7일 크랭크업했다.

얼어붙었던 한강이 녹고 여자의 시체가 떠오르면서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하는 연쇄살인사건의 비밀을 둘러싼 심리스릴러 영화 ‘해빙’.

7월 20일 첫 촬영을 시작해 뜨거운 여름 내내 남양주, 안산, 평택, 양주를 비롯한 서울, 경기 등지에서 약 3개월 간의 촬영을 마친 ‘해빙’(解氷)은 2016년 상반기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조진웅, 김대명 그리고 신구까지 뚜렷한 개성을 지닌 연기파 세 남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도권의 위성도시에서 연쇄살인사건의 비밀에 휘말리게 된 내시경 전문 내과 의사 승훈을 연기하며 이야기의 핵심 축으로 ‘해빙’(解氷)을 이끌었던 조진웅은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그 자리에서 큰절을 하며 모든 제작진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여름 뜨거운 불볕 더위와 함께 시작했는데 내 속의 나를 한번 꺼내보는 작업이 재미있어서 정신 없이 달려온 것 같다. 촬영하는 동안 영화적인 가치를 많이 얻었고 참 많이 배웠다. 내년에 관객 여러분께 아주 진한 인간의 심리를 느낄 수 있는 영화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4인용 식탁’ 이수연 감독의 복귀작으로, 얼어붙었던 한강이 녹고 여자의 시체가 떠오르면서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하는 연쇄살인사건의 비밀을 둘러싼 심리스릴러 ‘해빙’(解氷)은 조진웅과 김대명, 신구의 강렬한 변신과 송영창, 이청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 호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