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리(왼쪽 위)-김유정(왼쪽 아래와 오른쪽)
김유정은 13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 아트하우스에서 열린 영화 ‘비밀’ 관객과의 대화에서 “처음으로 나의 아역이 같이 작품에 나왔다. 색다른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한가인과 ‘메이퀸’ 한지혜 등 주로 여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던 김유정. 그러나 ‘비밀’에서는 온전히 자신의 역할을 맡았고 그의 어린 시절은 아역 최유리가 소화했다.
김유정은 최유리에 대해 “처음에 볼 때는 머리가 길어서 잘 몰랐는데 나중에 예고편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나와 많이 닮았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비밀’은 살인자의 딸 그녀를 키운 형사 그리고 비밀을 쥐고 나타난 의문의 남자, 만나서는 안될 세 사람이 10년 뒤 재회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
10년 전 살인 사건으로 홀로 남겨진 살인자의 딸 ‘정현’과 그녀를 데려다 키운 형사 ‘상원’은 김유정과 성동일이 맡았다. 그리고 살인 사건으로 약혼녀를 잃고 10년 후 ‘정현’과 ‘상원’ 앞에 나타난 ‘철웅’운 손호준이 소화했다.
올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비밀’은 박은경 이동하 감독의 작품으로 10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