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평 패싸움 목격자 증언 "피 흘리고 와서 물수건 달라고 했다"
부평 도심 한복판에서 집단 패싸움을 벌인 20대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술에 취한 나머지 단순히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부평 도심에서 2대 6 패싸움을 벌였다.
14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인천 부평구 한 유흥가 골목에서 건장한 청년들이 고성을 지르며 모여들더니 한 남성이 분을 참지 못한 듯 웃통을 벗고 상대방에게 달려 들었다. 이 남성은 바닥에 쓰러진 남성에게 발길질을 하는가 하면 상대방 얼굴을 향해 마구 주먹을 날렸다.
한 목격자는 "싸우는 것을 봤다. 피흘리고 와서 물수건을 달라고 해서 주고 경찰차가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평 패싸움 영상은 한 시민의 휴대전화로 찍은 동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확산됐다. 영상에는 무리 중 한 남성이 윗옷을 벗은 채 위협하거나 쓰러진 남성의 얼굴을 걷어차는 등의 모습이 담겨 충격을 주고 있다.
부평 패싸움 사건은 한 시민이 휴대전화로 찍은 동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확산됐다.
부평 패싸움 영상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조직폭력배간 싸움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경찰에 입건된 8명은 폭력조직과는 관련이 없는 평범한 20대 남성들으로 직장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평 패싸움 사건은 일부 보도와 달리 조직폭력배가 싸움이 아니라 서로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이다" 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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