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피’ 감독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찰리 브라운”

입력 2015-10-16 1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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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마티노 감독과 성지연 애니메이터가 각자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꼽았다.

먼저 스티브 마티노 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CGV 여의도에서 열린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 프레스 쇼케이스에서 “어릴 때는 스누피를 가장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영화를 만들면서 찰리 브라운에게 애정을 더 가지게 됐다. 극 중 ‘내일은 연을 날릴 수 있을 거야’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찰리의 마음으로 작업했다”면서 “사실 원래 라이너스처럼 되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라이너스도 좋아한다”고 밝혔다.

옆에 있던 성지연 애니메이터는 찰리 브라운의 여동생 샐리를 지목하며 “고개를 돌리면 머리 모양이 바뀌어 작업하기 힘들었지만 목소리가 정말 귀엽다. 팀 내에서도 보통 라이너스와 샐리가 가장 인기있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영화 클립 및 제작 과정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또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라인업 로드쇼에서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 ‘데드풀’ ‘조이’ ‘엑스맨: 아포칼립스’ 그리고 ‘인디펜던스 데이2’ 등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편, 원작 만화 ‘피너츠’ 탄생 65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는 ‘아이스 에이지’ ‘리오’ 시리즈 제작진과 전 세계인이 사랑한 만화작가 ‘찰스 M. 슐츠’의 명작이 만난 영화다. 최초로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12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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