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캣맘 사건 용의자 초등학생 자백 “내가 한 일”

입력 2015-10-16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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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캣맘 사건 용의자


‘용인 캣맘 사건 용의자’


길고양이를 돌보던 50대 여성이 벽돌에 맞아 숨진 이른바 ‘용인 캣맘’ 사건 용의자가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으로 밝혀졌다.


용인 캣맘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는 16일 용인 캣맘 사건 용의자 A군의 신병을 확보해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조사에 들어갔다.


미성년자인 A군은 전날 경찰에서 “자신이 한 일이 맞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캣맘을 숨지게 한 벽돌로 중력 실험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14세 미만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쯤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박 모 씨(55·여)씨 또 다른 박 모 씨(29)가 고양이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 씨가 숨지고, 20대 박 씨가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A군을 불러 다시 조사하고, 거주지를 수색해 증거 확보에 나섰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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