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MC 6년 김원희 “아이돌 사위 합류했으면…” [일문일답]

입력 2015-10-20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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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원희가 6년째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 MC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김원희는 ‘자기야’ 첫 회부터 MC를 맡아 6년간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MC로서 후포리를 직접 방문해 큰 웃음을 주는가 하면, 단독 MC임에도 안정적인 진행으로 호평받고 있다.

김원희는 먼저 ‘27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기록에 대해 “기록에 대한 부담은 없다. 사실 난 방송을 즐기는 스타일”이라며 “시청률에 민감하기보다 시청자들이 마치 연속극처럼 우리 프로그램을 편안하게 즐겨주시는 것 자체가 좋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년간 ‘자기야’를 이끌어온 것에 대해 “6년 됐다니까 새삼 감격스럽다”고 멋쩍게 웃은 뒤 “지금의 ‘자기야-백년손님’은 더 가족 같고,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출연자들도 말하지만 SBS의 또 다른 ‘힐링캠프’다. 녹화 올 때마다 따뜻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자기야’의 강점으로는 ‘리얼’을 꼽았다. 실제 장모와 사위의 관계를 녹여내기에 출연자들의 진정성이 드러나고, 시청자들은 ‘진짜 이야기’에 흥미를 느낀다는 것이다. 김원희는 “우리 프로그램이 MC로 승부하는 것도 아니고, 화려한 구성도 없지만,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따뜻함을 시청자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결혼 10년차가 넘은 주부이기도 한 김원희는 자신의 남편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식구 같은 사위다. 예의를 갖추기도 하면서 어떨 땐 아들처럼 살가운 사위기도 하다. 아마 다른 여느 사위들 같지 않을까 싶다”며 ‘자기야’ 6년차 MC다운 ‘사위 평가’를 내렸다.

마지막으로 김원희는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오래 할 수 있는 건 시청자들이 찾아주기에 가능한 것이다. 할 수 있는데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자기야-백년손님’에 어른 사위도 좋지만, 아이돌이나 배우 사위가 합류해줬으면 한다. 신선한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주 300회 특집으로 꾸며질 ‘자기야-백년손님’에는 장모 3인방이 방송 최초로 스튜디오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22일(목) 밤 11시 15분 방송.


<다음 일문일답 전문>

Q. <자기야>가 방송된 지 6년째다. 1회부터 지금까지 장수 MC로 함께 해 온 소감은?
6년 됐다니까 새삼 감격스럽다. 장수 프로를 할 때가 제일 뿌듯하다. 사실 ‘스타부부쇼 자기야’가 나올 때만 해도 새로운 포맷이었고, 부부들의 토크가 큰 웃음을 줬다면 지금의 ‘자기야-백년손님’은 더 가족 같고,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출연자들도 말하지만 SBS의 또 다른 ‘힐링캠프’다. 녹화 올 때마다 따뜻함을 느낀다.

Q. 27주 연속 1위다. 부담은 안 되나?
부담은 안 된다. 사실 전 방송을 즐기는 스타일이다. 또 MC로써 시청률에 민감하지 않다. 1등이든, 2등이든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시청자들이 마치 연속극처럼 우리 프로그램을 편안하게 즐겨주시는 것 자체가 좋다.

Q. 1년 넘게 단독 MC를 하고 있다.
어떤 프로그램은 같이 하면 의지가 되는데, 우리 프로그램은 MC가 균형을 맞추는 거라 내가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Q. ‘자기야’가 갖고 있는 강점을 꼽는다면?
리얼이다. 우리는 다큐 같은 느낌이다. 녹화장에서 제작진이 촬영해온 VCR을 보면 정말 재밌게 본다. 그리고 다시 본 방송을 보는데 또 재밌다. 본방사수를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Q. ‘자기야’의 또 다른 시청 포인트는 장모들의 음식이다. 해보고 싶은 음식이나 정말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있다면?
매번 따라할 수 없는 음식이라 힘들다(웃음) 내가 입맛이 까다롭지 않아서 모든 음식들을 잘 먹고, 일단 먹는 거 자체를 즐긴다. 조만간 방송될 300회 에서 각 장모들의 음식을 맛 보았는데, 정말 다 맛있었다. 한 가지로 꼽기 힘들다.

Q. 얼마 전, 후포리를 다녀왔는데 대게를 못 먹어서 아쉬웠겠다.
정말 아쉬웠다. 물론 촬영 끝나고 집에 갈 때 이춘자 여사님이 매실과 각종 먹을거리를 싸주셨다. 그것도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며칠 뒤 후포리 금어기가 끝나자마자, 우리 집으로 대게를 한 박스 보내주셨다. 우리 가족들이 제대로 포식했다. 이춘자 여사님이 정말 따뜻한 분이다. 며느리 때부터 엄격한 시집살이를 하셔서 표현이 서툴 뿐, 속정이 깊은 분이더라.

Q. 후타삼 어르신 3인방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보인다.
귀엽다는 말이 어르신들한테 안 맞을 수 있는데 정말 귀여우시다. 외모는 어쩔 수 없는 할머니들이지만, 유머나 센스감각이 요즘 젊은 사람들 같다. 영화에서 캐스팅해도 이런 조합은 찾을 수 없을 것 같다. 삶이 재밌는 분들이라 더 눈길이 간다.

Q. ‘자기야’ MC 6년이다. 본인의 남편은 사위로서 어떤지 궁금하다.
내 남편은 나와 오래 사귀어서 우리 어머니와 만난 지, 20년이 넘었다. 좀 식구 같은 사위다. 예의를 갖추기도 하면서 아들 같은 부분도 있다. 아마 다른 여느 사위들 같지 않을까 싶다.

Q. ‘자기야’에 추천하고픈 사위가 있는지?
젊은 사위가 왔으면 좋겠다(웃음) 지금 출연하시는 사위 분들은 다 어른들인데, 아이돌이든, 배우든 젊은 사위가 합류하면 신선할 것 같다.

Q. 본인의 욕심은 아닌가?
저만의 바람은 아닐 거다(웃음)

Q. 시청자들께 감사의 소감을 전해달라.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오래 할 수 있는 건 시청자들이 찾아주기에 가능한 것 같다. 요즘 처가들 가면 다 ‘자기야-백년손님’ 얘기를 한다더라. 일종의 놀이처럼 사위들에게 일 시킨다는 얘기를 듣는다. 남편들이 처가에 잘하면 아내도 남편에게 잘한다. 결국 사회적으로 좋은 현상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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