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올 시즌 LA 다저스의 실패 원인으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의 공백이 꼽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LA 다저스에 대한 총평을 담은 기사를 공개했다.
이날 켄 거닉 기자는 LA 다저스의 실패는 류현진의 부상으로 인한 3선발 공백히 가장 치명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경험한 만큼 검증된 선수다. 류현진은 어깨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다”면서 “브랜든 매카시는 4경기 만에 수술을 받았고 트레이드 마감에 맞춰 콜 해멀스, 데이비드 프라이스 등을 영입했지만 소득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거닉 기자는 LA 다저스의 실패 요인으로 칼 크로포드와 야시엘 푸이그의 부상,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보낸 디 고든이 맹활약한 점 등을 꼽기도 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3월부터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낀 뒤 개막 후에도 통증이 계속돼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5월 초 류현진은 불펜피칭을 마친 뒤 통증이 심해졌고 정밀검사 결과 왼쪽 어깨에 관절와순 손상이 발견돼 같은 달 22일 팀 주치의인 닐 엘라드라체의 집도로 수술을 받았다.
류현진은 지난 7일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캐치볼을 했고 향후 6주간 스프링캠프를 준비하기 위한 피칭 훈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