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중국 밀항 도운 조카, 숨진 채 발견…사건 경위 조사 중

입력 2015-10-20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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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중국 밀항 도운 조카, 숨진 채 발견…사건 경위 조사 중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58)의 외조카로 추정되는 유모(46)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유씨는 20일 오후 2시쯤 대구 동구 효목동의 한 사무실에서 책상 의자에 앉아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의 사체는 대구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유씨가 음독자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며 구체적 사인과 유서 등을 찾고 있다.

한편 조희팔의 외조카 유 씨는 2008년 12월 중국으로 건너가 어선을 수배해 서해 공해상에서 조희팔을 태우고 중국으로 밀항은 도운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그는 2010년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이듬해 출소했다.

조희팔의 외조카 유 씨는 최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외삼촌인 조희팔이 중국에서 6개월 마다 집을 옮겨 다녔고 숨진 게 맞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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