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아옹다옹 커플 아시나요?

입력 2015-10-21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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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왼쪽)과 박유환. 사진제공|본팩토리

박유환 모성애 자극·신혜선 허당 매력
드라마 감초 역할로 시청률 상승 한몫

수·목요일 밤 10시대를 평정한 MBC ‘그녀는 예뻤다’의 성공 비결은 단연 주인공인 황정음 박서준 최시원 고준희의 활약이 손꼽힌다. 그러나 빼놓으면 섭섭한 이들이 있다. 아옹다옹 매력의 박유환과 신혜선이 시청률 상승효과에 힘을 보태고 있는 또 다른 주역이다.

극중 박유환은 드라마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처럼 상큼한 외모와 친근감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서준과 최시원이 남성미로 눈길을 끈다면, 박유환은 모성애를 자극해 ‘누나’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2011년 연기를 시작하고 4년간 쌓은 실력이 드라마에 그대로 녹아들며 ‘박유천의 동생’ 이미지를 벗고 ‘연기자 박유환’으로 우뚝 섰다는 평가다.

이번 드라마가 다섯 번째 출연작인 신혜선은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오히려 시청자에게 신선함을 안겨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과시하고 있다. 극중 박유환이 재벌가 아들이라는 소문에 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물불가리지 않고 애쓰는 모습이 집착이 아닌 ‘허당’기로 그려지며 호감을 얻고 있다. 캐릭터가 주는 매력은 연기자 신혜선에게도 그대로 옮아가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20일 “두 사람은 현장에서도 극중 캐릭터 이름으로 서로를 부른다. 그만큼 최대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청률 20% 돌파를 앞두고 열화와 같은 반응을 얻고 있는 ‘그녀는 예뻤다’는 ‘팬심’에 힘입어 21일 예정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NC-두산전 중계방송을 케이블채널 MBC스포츠플러스로 ‘밀어내기도’ 했다. 앞서 MBC는 14일 준플레이오프 두산-넥센 4차전 경기를 중계하면서 자막을 통해 경기 종료 후 드라마를 방송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결국 결방하면서 이를 믿고 기다린 시청자의 비난을 받아 21일은 중계방송 대신 드라마를 방송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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