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고’ 김성균 “성유리 짝사랑, 초등학교 시절 마음으로 연기”

입력 2015-10-21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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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균이 멜로 연기를 위해 쏟은 노력을 언급했다.

김성균은 21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악역도 많이 하고 딱딱한 역할을 주로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연기한 태영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로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남자”라며 “어릴 때 초등학교 6학년 때 짝사랑을 처음 해봤다. 풋풋해던 그때 내 마음을 생각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김성균은 “연기를 편안한 느낌으로 해보려고 신경 썼다”고 밝혔다.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각양각색 사람들에게 찾아온 일상의 가장 빛나는 고백의 순간을 담은 영화.

먼저 배우 김영철과 이계인은 왕년의 챔피언 ‘강칠’과 전설의 불주먹 ‘종구’를 맡아 과거의 오해와 비밀을 풀어나가는 뜨거운 고백의 순간을 보여준다. 성유리는 까칠한 여배우 ‘서정’으로 변신했으며 그를 위해 10년 째 동분서주하는 매니저 ‘태영’ 역은 김성균이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지진희와 아역배우 곽지혜는 범인을 쫓느라 가족에는 소홀한 형사 ‘명환’과 아빠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천사 같은 아이 ‘은유’로 호흡을 맞췄다.

‘파랑주의보’ ‘식객’ ‘미인도’를 연출한 전윤수 감독의 신작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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