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고’ 성유리 “까칠한 여배우 역할 통해 대리만족 느꼈다”

입력 2015-10-21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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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유리가 캐릭터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꼈다고 말했다.

성유리는 21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서정은 기분이 나쁘거나 불편하면 바로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가슴이 뚫리는 듯한 대리만족을 느꼈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태영과 동생에 대한 책임감과 가장으로서 생계를 챙겨야 하는 모습이 슬퍼보였다. 화려한 여배우의 모습과 동시에 일상의 처절한 연기를 차별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각양각색 사람들에게 찾아온 일상의 가장 빛나는 고백의 순간을 담은 영화.

먼저 배우 김영철과 이계인은 왕년의 챔피언 ‘강칠’과 전설의 불주먹 ‘종구’를 맡아 과거의 오해와 비밀을 풀어나가는 뜨거운 고백의 순간을 보여준다. 성유리는 까칠한 여배우 ‘서정’으로 변신했으며 그를 위해 10년 째 동분서주하는 매니저 ‘태영’ 역은 김성균이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지진희와 아역배우 곽지혜는 범인을 쫓느라 가족에는 소홀한 형사 ‘명환’과 아빠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천사 같은 아이 ‘은유’로 호흡을 맞췄다.

‘파랑주의보’ ‘식객’ ‘미인도’를 연출한 전윤수 감독의 신작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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