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어린이집 휴원 움직임 "보육예산 축소 반발, 26~30일 비상운영체제 돌입"

입력 2015-10-22 15: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민간어린이집 휴원 움직임 "보육예산 축소 반발, 26~30일 비상운영체제 돌입"

전국 민간어린이집이 정부의 '보육예산 축소' 방침에 반발해 집단 휴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26~30일 보육교사들의 연차휴가 동시사용과 집단 휴원 등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할 것"이라며 "이에 앞서 22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학부모대표와 교사대표, 원장대표 등이 참석하는 가두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전국 1만4000여곳의 민간어린이집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단체로 영유아의 수는 70만명에 달한다.

민간어린이집의 집단 휴원 사태가 현실화되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부모들이 일대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정부는 전국의 광역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을 모아 대책회의를 열고 민간어린이집의 집단 휴원을 막아줄 것을 독려하고 불법 행위 발견시 엄벌에 처할 것을 경고하고 나섰다.

한편, 연합회 소속 민간어린이집은 이날부터 학부모들에게 집단 휴원 계획을 알리고 양해를 구하는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